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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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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방영되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마는, 땀을 줄줄 흘리면서 봤기 때문에 제헌절 내지는 광복절 특집 만화였을거 같습니다. 분명 TV에서 봤었고, 당시 어린 마음에 심각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의 갈등과 대립, 섬세한 SF 묘사 등등.. 지금 돌이켜보건대 군사독재정권때 저런 반체제적인 애니메이션을 틀어주다니.. 대체 당시 정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나!라는 회의감을 들게 했던 애니메이션이기도 했습니다.

내용은 대충 이랬던것 같습니다.
달은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같아서 한쪽 면은 항상 지구를 보고 있고 반대편은 지구를 볼수가 없죠. 지구를 볼 수 없는 쪽에서 살고 있는 달 주민들은 항상 그 반대편의 지배를 받고 살아가는 처지였습니다. 거기다 머리에는 개인신상정보가 담긴 고리를 항상 두르고 있었고, 그래서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지배계층에게 철저히 관리되고 있었으며 무기의 소지 또한 원천적으로 금지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달에 존재하는 수수께끼의 거대 유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달로스. 이 유적은 개척민들로부터 수호신이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파괴된 달로스의 유적이 자기수복을 개시하고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소문이 떠돌기 시작합니다.
달로스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달로스를 신처럼 숭배하면서 살아가는 달 뒷면에 사는 개척민(개척민들이 가장 먼저 세운 도시가 달의 뒷면에 있다는 설정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들의 항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다 그렇듯.. 주인공은 달의 앞면에 사는 미모의 여주인공과 비운의 사랑이 시작되고..
머리가 나빠서 줄거리 기억은 여기까지..T_T

그저 달을 식민지배하는 지구인들을 위한 도구로 이용되는 달뒷면 주민들의 처참한 생활이라든지, 평생 지구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죽어서라도 지구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에 지구가 보이는 월면에 끝없이 늘어서있는 묘비등은 그때 당시의 저에겐 대단한 충격이었습니다. 또한 메카닉 전투씬이라든가, 저중력으로 인해 탄피가 천천히 계단에 떨어지는 장면 등은 아직도 잊을수 없는 명장면으로 제 기억속에 남아있습니다.


2. 11인의 우주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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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아마 추석때 방영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어린 마음에 남녀의 성에 대한 구분에 심각한 혼돈을 심어주었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아마 마지막쯤의 남자 주인공 대사가 '네가 여자가 될때까지 기다릴께..'였을겁니다. -_-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우주선 워프항법이 개발되어 전세계, 아니 전우주는 하나가 되었고, 다른 행성의 외계인들과도 협력하면서 살아가는 SF설정상 최고의 장밋빛 미래가 실현된 미래에 전우주 최고의 인재들만이 모인다는 아카데미의 최종 선발시험이 있게 됩니다. 최종시험 응시자는 10명이며 시험은 우주공간에 놓여진 우주선 속에서 50여일을 10명 모두 무사히 생존하는 것. 1명이라도 떨어지면 모두 탈락하는 조건이 붙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응시자들이 우주선에 탑승하자 사고가 일어나서 우주선을 궤도를 이탈하게 되고, 10명이어야 할 응시자는 11명으로 불어난 것입니다.

11명의 캐릭터중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자신은 남성이라고 주장하지만 성제양도 울고갈 미모를 소유한 외계인. -_-*  짤방의 저 금발미녀가 문제의 그 외계인입니다. 그러나, 이 외계종족은 시간이 지나서 성인이 되면 자신이 남성이 될건지 여성이 될건지 선택할수 있다고 합니다.
(저 짤방 출처의 블로그 쥔장의 말에 의하면 저 별은 일부다처제이며 첫째만이 남자가 될 수 있고, 저 외계인은 막내라 여자가 되어야 하는데, 이 아카데미에 입학하면 남자가 될수 있다고 해서 도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남녀성별은 호르몬 주사를 맞는 걸로 결정되고. 허.. 그럼 저녀석은 왜 입학하는 고야? -_-)

뭐.. 항상 그렇듯 적절한 갈등과 적절한 위기가 있고 난 다음, 11명은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귀환하게 됩니다. 귀환하는 우주선안에서 우리의 남자주인공은 저 양성외계인에게 작업을 거는 것이지요. -_-

대충 대화는..

'외계인아, 우리별로 와. 우리 결혼하자.'
'근데 내가 여자가 되려면 시간이 좀 걸리는데..'
'괜찮아. 네가 여자가 될때까지 기다릴께.'
'미인이 안될지도 모르는데?'
'틀림없이 미인이 될거야.'

그러자, 저 외계인은 얼굴에 홍조를 뚸고 아잉좋아. *^^* 주인공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면서 끝. -_- 후.. 어린 마음에 대단한 충격이었습니다. 양성체이긴 하지만, 남자라고 주장했던 외계인에게 작업을 거는 저 대담함이라니요. 역시 남자는 얼굴만 잘생기면 모든게 해결되는 것입니까. 도데체 등급위원회는 그때 당시 무얼 하고 있었길래 저런 성도착적 애니메이션이 버젓이 TV에서 상영되었던 것일까요.


3. 컴퓨터시그마99(or 프라임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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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제목이 맞는지 프라임로즈가 맞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이거는 설날 특집 만화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TV 보면서 추위에 덜덜 떨었던 기억이.. 아톰에 나오는 그림체라고 좋아라했던 기억으로 보아 아마 데스카 오사무 옹의 작품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시작은 먼 미래입니다. 전투무기로 개발된 슈퍼컴퓨터 시그마99가 인간에게 반란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인간은 시그마99를 반쪽을 내서 하나를 다른 차원으로 보내버립니다. 그리고, 다른 차원으로 보낸 시그마99를 추적하기 위해 주인공, 조사원을 딸려보내죠. (그냥 절딴내면 간단한 일인 것을..-_-)

다른 차원으로 들어온 주인공이 도착한 곳은 왠 이집트 분위기가 나는 사막. 아마 시그마99가 그 곳에서 인간들을 조종하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별수없이 그곳에서 노예로 일하게 되는데, 그 곳의 공주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 공주가 아마 프라임로즈로 불리웠던것 같습니다. 아니.. 그 공주가 용을 물리치고 용의 혀를 먹고 수정으로 변할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어서 프라임로즈라 불리게 되었던가.. 하여튼.. 주인공을 사랑하는 그 공주가 프라임로즈라는건 확실합니다.

어찌어찌해서 지하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시그마99와 전투를 벌이게 되는 주인공과 프라임로즈. 이상한 레이저를 쓩쓩 쏘면서 주인공일행을 위협하는데, 프라임로즈가 수정으로 변하자 수정에는 공격을 안하는 시그마99의 특성을 발견하고, 프라임로즈는 수정으로 변해서 시그마99를 물리칩니다. 그런데 수정으로 변한 프라임로즈가 인간으로 돌아오지 않는 게 아닙니까. 주인공은 수정으로 변한 프라임로즈를 끌어안고 엉엉 울고.. 철없는 나도 같이 엉엉 울고..-_-a

사실, 미래에서 온 주인공보다, 프라임로즈라는 여주인공이 훨씬 더 주인공답고 더 많은 활약을 하는 애니메이션이었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그냥 옆에서 프라임로즈를 보조해주는 버퍼나 힐러..-_-; 여주인공의 능력이 전면에 내세워져서 기억에 남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4. 나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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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금이야 나디아가 뭐하는 누나야? 하는 님하들 많을줄로 생각됩니다만, 90년대 초중반, 블루워터를 목에 걸고 심심하면 장을 존내 패버리면서 탱크탑에 초미니스커트로 전세계를 질주했던 나디아는 수많은 남성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던 히로인이었습니다. 이외에도 그랑디아, 샌슨, 핸슨, 가고일, 네모선장등 개성넘치는 조연들의 카리스마 또한 대단했었죠.

두말하면 입아프니 줄거리는 생략하구요..-_-; 전 MBC판 나디아 전편 녹화뜬거 비됴테입으로 소장하고 있다는 자랑아닌 자랑으로 마무리. 제가 직접 녹화했습니다. -_-v
참고로, 극장판도 있는데, 그거는 쓰레기이니 보실 생각은 대뇌 피질 어딘가에 봉인해두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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