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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가 SAP 고성능분석어플라이언스(HANA)를 탑재한 새 컨버지드시스템을 내놨다. 지난 2011년 출시한 통합장비 '앱시스템' 이후 3년만이다.

 

이는 지난해 5월 소개된 12TB 인메모리시스템 '크라켄' 프로젝트의 결과물이자 지난해말부터 선보인 통합시스템 다변화 전략 '샤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HP는 자사 분석용 통합장비에 탑재하는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버티카와 SAP HANA, 2원체제로 끌고 갈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각) HP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와 SAP의 HANA를 통합한 'SAP HANA용 컨버지드시스템50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SAP HANA용 컨버지드시스템500은 HP 프로라이언트 G8 서버와 HP 3PAR 스토리지를 통합해 SAP HANA를 통한 데이터 관리, 데이터웨어하우징(DW) 업무를 돌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HANA는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DB)로 DW와 온라인트랜잭션처리(OLTP) 업무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HP에 따르면 이 컨버지드시스템500을 도입한 기업들은 단일 메모리풀을 256GB~2TB까지, 시스템간 메모리 연결을 통해 16TB까지 확장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또 SAP HANA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모든 시스템 구성요소에 대해 HP의 단일 창구 지원을 보장하는 '프로액티브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HP 측은 SAP HANA용 컨버지드시스템500 모델을 주문하고 실제 분석 및 DW 업무에 가동하기까지 15일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SAP HANA 환경이 예기치 못한 시스템 재해 상태에 내구성을 갖추고 자동화된 페일오버를 수행할 수 있는 데이터관리소프트웨어 'SAP HANA용 HP서비스가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새로운 SAP HANA용 컨버지드시스템에 대해 구체적인 사양은 소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HP가 컨버지드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 실험적으로 진행해 온 프로젝트들의 면면을 통해 그 특성을 짐작해볼 수 있다. 

 

HP는 컨버지드시스템500에 프로젝트 크라켄(Kraken)의 기술적 성과를 활용했다. 또 제품을 다양한 통합시스템 배포, 구축, 기술지원을 단일화하는 프로젝트 샤크(Sharks)의 범주에 포함시켰다. 

 

▲ HP 컨버지드시스템
크라켄은 HP 엔터프라이즈 서버에 SAP 인메모리DB HANA를 얹은 제품으로 지난해 5월 처음 소개됐다. 인텔 제온E7 기반 서버 1유닛에 12TB 메모리를 탑재해 대용량 데이터처리를 구현하는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였다. 

 

이 프로젝트는 당시 업계 통상적인 서버메모리 용량이 4TB정도였는데 같은 3배 큰 규모의 인메모리 시스템을 갖추기 더 적은 서버로 구성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됐다. 이번에 나온 컨버지드시스템500의 경우 단일 메모리 풀이 16TB로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HP가 SAP HANA 기반 DW어플라이언스를 출시한 건 처음이 아니다. HP는 지난 2011년에도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묶은 '컨버지드인프라' 제품군을 소개했다. 그중 애플리케이션 도입을 단순화한 '앱시스템'이 SAP HANA를 탑재해 출시됐다. SAP HANA용 컨버지드시스템500은 3년전 앱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모양새다. 

 

이와 별개로 샤크는 HP와 다른 업체 기술을 동원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 운영, 관리 효율이 뛰어난 HP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통합시스템을 다양하게 개발하면서 단일 지원 창구를 제공해 도입을 간편화하는 프로젝트로 12월 소개됐다. 

 

처음 소개된 가상화 통합시스템 환경에선 더 많은 가상머신(VM)을 더 낮은 IOPS로 운영하는 식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묘사됐다. 그리고 HP는 이런 이점을 앞서 데이터분석장비로 출시한 '버티카용 컨버지드시스템500', 문샷서버와 시트릭스 젠데스크톱 기반 '컨버지드시스템100'에도 적용할 것이라 암시했다. 

 

HP가 샤크 프로젝트의 사례로 제시한 내용을 보면 시스템을 공급하는 채널파트너가 20분 정도만에 종이 1장에 정리된 구성 및 견적가를 뽑을 수 있었고 해당 제품을 고객 데이터센터에 실제 설치, 구축하는 기간은 20일 미만이었다. 

 

용량 증설은 HP 공장에 모듈 주문시 하루, 설치하고 가동하는데 5일이면 된다. 고객이 기술지원 요청을 서버, 스토리지 등에 따로 할 필요가 없고 펌웨어 업그레이드 기능은 시스템에 통합돼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었다. 

 

어쩌면 샤크 프로젝트에 연계되는 HP 컨버지드시스템 가운데 이번에 나온 SAP HANA용 컨버지드시스템500 모델과 앞서 출시된 버티카용 컨버지드시스템500은 사실 같은 시장을 놓고 다툴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공급이 이뤄진다면 HP의 하드웨어 판매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점에선 나쁘지 않게 평가된다. 

 

미국 지디넷의 래리 디그넌은 "HP 입장에서 컨버지드시스템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시스템을 더 많이, 더 빨리 공급할 수 있게 해준다"며 "덤으로 HP와 SAP가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HANA와 버티카의 조합이 분석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짝패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평했다.


출처 - http://www.zdnet.co.kr/